현장 사진 올리기

  • 하나님의 긍휼만을 구합니다.

    2022-05-23 243


  • 최근까지도 저는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기에 나누지도 못하다가 이제는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에 우리 큰 아이가 수능을 보아야 하는 재수생이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다는 재수 기숙학원에서 실력을 쌓느라 보고싶은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과 싸우며 지내다가 여름 들어서면서부터는 기숙학원을 나와  집에와서 학원다니며 공부를 하면서 수능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원서를 넣어야 하는 기간동안  그만 아이의 수능 원서 접수를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그때도 위기상황속에서 우리 진영분들 모두 지쳐가며 싸우고 있을 때였지요. 작년 8,9월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9월 12일이었나...차학연 총무님이 "대표님, 수능 원서는 넣었죠? 설마 잊은거 아니죠?"하고 알려주는 바람에 알게 되었습니다. 큰아이 수능원서를 넣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큰아이 실명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금쪽같은 내 첫아이의 수능원서를 잊어버리다니...나는 엄마자격도 없다라는 자괴감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다리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재수생이 수능을 보지 못하게 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때의 느낌은 말로 설명을 할수가 없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무어라 할말이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집안 어르신들에게도 제대로 말도 전하지 못했고요.

    착한 저희 딸은 저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챙기지 못한것을 어쩌겠냐고... 너무 착한 딸이죠. 그게 작년에 우리집에 있었던 일중 하나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는 이렇게 실수투성이에 정신없이 이 길을 걸어왔지만 그래도 차금법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막아지고 있다는 기쁨에 감사하며 살아왔습니다. 가족들도 저의 사역을 지지해주었고요.
    이런 믿기지 않는 일들 앞에서도 우리 가정은 원망을 하나님께 하지도 요동도 없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사역이 주는 위기 앞에서의 응집력인듯 합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낍니다.
    차금법 통과의 위기 앞에서 이제 단식 투쟁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갑자기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요, 차금법 위기가 고조되면서 단식투쟁의 마음을 주셨으나,  "대통령 취임식 전에 텐트를 잠시 치운다고 취임식 이후 며칠지나서 하는게 좋다"고 전학연 박은희 대표님이 알려주시고 이미 이방의 몇분과는 공유하고 기도부탁했던 내용입니다.
    길교수님과  제교수님등 텐트 농성을 요즘 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힌트를 받아 핫팩과 모기약등을 챙겨서 단식투쟁을 국회에서  오늘부터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금식5일의 기록은 있으나 이번엔 과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엄밀히 말해 금식기도가 아니라 단식투쟁이기 때문이며, 잠을 자는 자리로 텐트가 너무 열악하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투쟁적인 의미가 좀 큽니다. 상대진영은 0종걸이가 실려갔다는 둥 맨날 감성팔이 중이고 언론도 지금 최악입니다.

    교수님들 말씀으론, 모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정전까진 상당히 시끄럽다고 합니다 (차소리에)

    후회없이 싸웠노라고 말할수 있도록  답답한 마음에 약 한달전부터 계획한대로 23일에 시작합니다.
    현재 체중이 좀 빠진 상태라 단식투쟁하기에 조건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제가 10년넘게 이 운동을 하면서 이번처럼 위기감을 느낀적이 없기 때문에 단식투쟁에 들어갑니다. 어떤분은 괜한걱정이라고 하시지만 괜한 걱정이 아닙니다.
    저는 멀쩡한 약사직을 내려놓고 약국접고 이사역을 하게된 사람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은 또 다릅니다.

    제가 며칠을 갈지 모르겠으나, 절박한 마음으로 합니다.기도부탁드립니다.
    아무 효과도 내지 못할지라도,  그냥 이런 원초적 싸움이라도 해야 할듯해서 합니다.
    오전 KAM선교회에서의 강의때 선포한데로 단식중이며 실시간 들은 분들에게 많은 톡을 받고 있으나 일일이 답을 못합니다. 참여 방법등 질문은 개인톡보다는 단톡에 올려주시면 제가 확인하기가 나을거 같습니다.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차금법이 통과되든 통과되지 않든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변함이 없으심을 믿습니다.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단투에 들어가야해서 지난번처럼 잠시 톡방을 강도높게 정리하고 모든 신경 쓰이는 일들을 내려놓고 단투 현장에 나가고자 합니다.
    기간은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짧거나 길어질수도 있겠지만 그냥은 있을수 없어서 시작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여호와 닛시

    김지연 올림

  • 첨부파일
  • 비밀번호